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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21. 00:48

정신병원에서 뛰쳐나온 디자인


 

정신병원에서 뛰쳐나온 디자인 상세보기
앨런 쿠퍼 지음 | 안그라픽스 펴냄
비주얼 베이직의 아버지 불리우는 앨런쿠퍼가 프로그램 개발의 문제점과 그 대안을 제시한책 .저자는 개발자의 입장에서 만들어 온 프로그램 개발과 디자인이 사용자입장에서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개발자 입장에서 개발된 프로그램들의 문제점을 인터랙션 디자인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10여년간 프로그램 개발을 하며 현장경험으로 축적해 낸 앨런쿠퍼의 꼼꼼한 대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미치겠다..
이걸 읽는 데 한 달이나 걸렸다..400여 페이지...ㅡㅡ;
물론 동시에 보고 있는 책이 4-5권 정도여서 오래 걸린 것이긴 하지만..


암튼...사용자를 위한 인터렉션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왜 이책을 보게 되었느냐.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대학교 다닐 때도 본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소프트웨어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편이었다.
그래서 잠깐 본 것 같았다.

그리고 오늘 마침내 완독하고야 말았다.
그런데 문제는 이 책을 보면서 장황하게 설명한다는 느낌이 내내 들었다.
이 부분은 정말...안타깝다..

대충 요약하자면
프로그래머들은 사용자를 생각하지 않고 기능 위주의 코딩을 하기 때문에
그들이 만든 프로그램을 사용자들이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프로그래머들이 사용자들을 바보로 만드는 것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인터랙션 디자이너들이 필요하며 개발의 총괄적인 책임을 그들에게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인터랙션 디자인이란 철저히 사용자들을 위한 목표지향적 디자인이다.
사용자들의 목표가 무엇인지 고찰하고 그들의 입장도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저기 10번 클릭해야 원하는 기능이 작동되는 것을
단 한 번만 클릭해도 작동이 되게 하는 것도 또한 인터랙션 디자인의 효과다.
그리고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전자제품에도 적용이 된다고도 한다.

어떤 제품에든 필요한 것 같다.


암튼 페르소나에 대한 것도 나왔고 목표지향적 디자인의 방법론도 몇 가지 나왔다.
읽는 내내 디자인의 중요성에 매우 동감을 했다.

이 책이 만들어진 때가 1990년대 후반인 것 같다는 것이 걸리긴 하지만
인터랙션 디자인의 중요성은 21세기에서도 변치 않을 것 같다.

암튼 잘 읽었다....


# 읽은 날짜 : 2007/09/20 ~ 2007/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