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9. 1. 20:19

이 책을 보니 개안한 기분!! "쾌도난마 한국경제"


쾌도난마 한국경제 - 장하준 정승일의 격정대화
2005.07.18 발행
부키
장하준 외

정가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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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본인은 경제학도가 아니며 경제학을 별로 공부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경제에 대해 잘 모른다. 그래도 한국경제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싶어서
쉬워보이는 책을 고르려고 생각해본 결과 이 책을 선택한 것이다.


책을 보면 알 수 있는데 모두 대화형식으로 써져있다. 즉 대화록을 그대로 옮긴 거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인지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무지한 내가 봐도 흥미롭게 술술 읽을 수 있을 정도다. 그래서 높은 점수를 준 것이다.


신자유주의와 주주 자본주의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읽고나니까 거부감이 들었다. 있는 자(부자)들이 더욱 가져가고 단기적 성과에만 집착하게 하는 시스템이니까.
지금도 반대한다.


박정희 시대의 경제성장 과정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저자는 무조건적인 비판을 하면 안 되고 공을 인정하자고 한다. 엄청난 경제성장한 건 사실이니까. 그 당시 우리나라보다 소득수준이 높았던 나라들이 이제 우리나라보다 낮는 걸 봐도 충분히 훌륭한 성과란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나 역시 박정희가 모두 잘 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박정희의 경제 정책에 대해 제대로 이해해야 하고 박정희는 시장주의자가 아니라고 나온다. 반 박정희파의 무조건적인 박정희 반대로 인한 신자유주의 고집에 대한 모순, 즉 좌파진보이면서 신자유주의를 찬성하는 걸 저자는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그 외에도 얘기가 많이 나온다. 노조와 재벌문제, 시장의 자유화, 외환위기의 원인, 개혁강화 했더니 종속이 오히려 심화되는 문제 등등... 그러고보니 예전에 론스타문제로 떠들썩했는데 저자는 이런 사태를 이미 예견한 듯 하다.


아참 외환위기의 원인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왔는데 아쉽게도 내용을 까먹었다.


이 책을 읽고 한국경제에 대해 자세히는 아니지만 대충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저자 장하준 씨의 다른 저서들도 읽기로 결심했다.


진보니 보수니 상관하지 않고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에 대해 생각하는 모습이 맘에 들었다. 물론 민족적인 성향이 있긴하다 이것도 마음에 든다. :D


한국경제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 읽어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 읽은 날짜 : 2007/03/11 ~ 2007/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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